2014년 11월 4일 화요일

고등학교 때 극장에서 아마데우스가 개봉되었죠. 

사실 아마데우스 포스트만 볼 때는 모짜르트의 아버지의 혼령으로 나오는 무서운 저승사자가 이미지가 포스트를 덮고 있어서 공포영화인 줄 알았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이 영화를 보면서 살리에리가 자살을 기도하면서 쓰러지고 바로 극적으로 터져나오는 모짜르트의 25번 교향곡 1악장의 이 극적인 음향은 이 영화의 가장 멋진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대단히 대단하고 굉장히 멋지구리한 전개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덜덜덜!!!

그리고,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에비텐동(일본식 새우튀김덮밥, 카와사키)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했듯이, 프랜차이즈점에서는 가능하면 식사를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만, 예상외로 크게 만족을 한 텐동가게입니다.

도쿄 남쪽으로 타마강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도시가 카와사키시입니다. 시나가와에서 15분 거리로 가깝고 요코하마에서도 15분이면 도착하니 우리나라의 부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카나가와현이지만 생활권은 도쿄생활권이지요. 하지만 JR 카와사키역 주변으로는 대단한 유흥가와 쇼핑센터가 즐비하여 방문객들도 깜짝 놀라곤 하지요.

저 또한 카와사키역의 서쪽출구와 연결되어 있는 라조나(LAZONA) 플라자의 여러곳을 구경하다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들어갔던 푸트코트에 있는 텐동전문점입니다. 역시 긴자에서 유명하다는 텐동전문점이 분점으로 출점을 하였다 합니다.(이런....식당명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예상외로 맛이 있었다는 뜻은 상대적이라 절대적으로 맛이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새우를 중심으로 조개관자와 야채 등이 주를 이루는데 제가 시킨 것은 1,000엔짜리로 그 가게에서는 상당히 비싼 축에 드는 메뉴인데, 특이한 것은 작은 아나고 한마리를 통째로 튀긴 후 텐동에 올려줍니다. 

음식의 특징은, 푸드코트의 정신답게, 빠르게, 대충, 많이 그리고 적당한 식감을 주는 식당으로서 화학조미료를 많이 풀어 입에 착착 달라붙는 초반 느낌이 좋습니다. 먹으면서 약간 질리는 맛.. 요리철학요? 푸드코트에서 무슨 요리의 철학을 논하겠습니까? 그냥 주는대로 먹어야죠 그리고 먹었으면 빨리 자리 떠야죠...

하지만, 라조나에서 제대로 즐길 계획을 세운다면 3층에 있는 전문식당가를 찾으시고,
쇼핑에 정신이 나가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먹고 살아남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시면 지하 1층 푸드코트의 의 입구 오른쪽에 있는 텐동집을 찾으세요. 추천 빵! 한개

에비텐동(일본식 새우튀김덮밥, 도쿄)

일본에는 에비텐동을 요리하는 많은 가게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점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뭔가 정형화된 맛에 대한 거부감과 맛과 문활에 대한 기대감을 반감시키는 느낌이 항상 저를 주저케 하죠.

아래의 에비텐동은 나름 도쿄의 긴자에 본점을 가진 <긴자 하게텐>이라는 유명한 텐동전문점입니다. 역시 오픈치킨으로 깨끗한 음식점입니다. 특이하게 종업원들이 전무 기모노를 입고 친절하게 맞이해 줍니다.


텐동시리즈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주문한 것은 1,400엔짜리 텐동입니다. 
2,500엔짜리 럭셔리 텐동도 있지만 당시는 환율이 15배로 살인적이었던 터라 왼손으로 카드를 꺼내려는 오른 손을 때려 막았죠. 둘이 좀 다투었지만 주인인 머리가 정신을 차리고 왼손편을 들었죠.

분위기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았지만 맛은 아주 좋습니다. 점심에는 1,000엔 전후의 세트도 있지만 제대로 텐동과 텐뿌라(일본식 튀김요리의 총칭) 정식을 즐기려면 약 3천엔 전후를 지불해야 합니다. 요코하마의 툐요노동의 에비텐동과 비교되는 가격과 맛이긴 합니다만, 가격과 양으로는 백패하겠지만 맛으로 따지면 우열을 가리기 어렵죠. 

중새우를 중심으로 감자, 아스파라가스, 연근, 야채혼합튀김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교적 고급스럽게 장식하여 나옵니다.

이 곳 음식 맛의 특징은, 정돈된 맛, 뒷끝의 깔끔함, 약간 짭쪼름하고 조미료의 힘으로 당기는 맛, 정성을 다하는 가게의 영업철학 등을 느낄 수 있죠. 

여행에서 아주 거지수준인 300엔짜리 서서먹는 우동도 곧잘 사 먹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집들도 찾아다닐 필요가 있지요. 추천 빵!빵! 두개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에비텐동(일본식 새우튀김덮밥, 요코하마)

요코하마 반도바시 시장입구에 있는 툐요노동이라는 텐동전문점의 새우튀김덮밥입니다. 일명 에비텐동
버섯튀김부터 먹었는데 처음 한입을 깨물 때 느껴지던 그 감동적이고 충격적인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번 만 튀기는 것이 아니라  재료마다 각기 다른 기름으로 두세번을 튀깁니다. 한국에서 먹는 튀김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튀김이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가격은 900엔 전후, 다른 유명 체인에서는 2천5백엔 정도는 주어야 먹을 수 있는 맛이죠.
- 중새우 튀김 2~3마리
- 표고버섯튀김
- 피망튀김
- 가지튀김 그리고 기타 
- 일본식 간장 소스를 뿌린 밥

왼쪽 바지락 된장국은 별도로 사야합니다. 100엔, 젓가락은 무료 찬조출연
튀김 특유의 고소한 향, 얇은 튀김옷, 재료의 신선함, 재료를 아끼지 않는 주인장의 철학이 요리를 즐기는 주요 포인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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